2018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공모사업은 안양예술공원에 통합안내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의 문화 향유권과 공공편익을 증대시켜 살기 좋은 안양으로 만들자는 게 목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한다.
이번 공모사업에 신청한 지방자치단체는 전국에서 무려 50여개나 된다. 여기서 안양시는 1·2차 서류심사와 3차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확정, 4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시가 안양예술공원을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게 하려는 데는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인근 시민 이모씨(41·안양 석수동)는 “평소 가족들과 안양예술공원을 자주 찾고 있는데 주말에는 교통량이 많은 데다 입구를 알려주는 이정표도 눈에 띄지 않아 초행길에 나선 관람객들이 찾아오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곳을 새롭게 꾸며 찾아오는 방문객 수가 늘게 되면 지역 상황도 종전보다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는 안양예술공원을 통합적 관점의 종합안내시스템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1호선 관악역에서부터 안양예술공원까지 눈에 띄는 안내판 체계를 만들어 공원을 찾아오는 방문객이 쉽고 편리하게 올 수 있도록 하고, 공원 입구에 공공예술공원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안양예술공원 내에도 주제에 맞는 디자인을 개발해 이정표와 안내판을 세울 방침이다.
사업위치는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131 일원으로, 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공감디자인학교도 운영해 의견을 반영하면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 기간은 2018년 3월부터 2019년 12월 까지다.
추진은 안양시, 안양문화예술재단, 추진협의체가 삼위일체가 돼 진행한다.
안양시는 예산확보와 행정지원 관리를, 재단은 사업 집행 및 정산, 추진협의체는 사업추진에 필요한 정보 제공·참여와 사업 이후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5억7000만원 규모로 국비 4억원과 지방비 1억7000만원이 포함된다.
안양예술공원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하면 기대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예술공원 방문객 수가 종전(50만4411명)보다 20% 증가한 60만명 선이 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또 지역 상가 매출액이 연 2% 이상(세수증가율) 증가하고, 고용창출 효과도 상당폭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함께 체계적 안내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정보전달력이 제고되고, 방문 편의도모도 예상된다. 예술공원 내 난립해 있는 각종 사인물도 정비함으로써,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도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공디자인 적용을 통해 안내체계의 선도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도시인지도 강화·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시는 앞으로 이를 시 전역으로 확대설치 하겠다고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안양예술공원을 새롭게 단장하고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안양시가 수도권 최고의 관광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