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며 침체에 빠진 가운데 중국 전자제품 제조업체 샤오미(小米)가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다음달 내로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 오픈 할 계획을 밝히며 해외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샤오미가 말레이시아에 6개의 신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을 밝혔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가 25일 밝혔다.
샤오미가 적극적으로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이유는 말레이시아 스마트폰 시장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스옌 책임자는 지난 2월 샤오미의 새로운 스마트폰 모델 훙미(紅米) 노트5 출시 발표회에서 “말레이시아의 휴대폰 보급률은 130%에 이르지만 스마트폰 보급률은 70%밖에 되지 않는다”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매우 포화된 상황에서 말레이시아는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그는 “샤오미는 현재 70개 국가에 진출해 있는데, 말레이시아는 그 중 가장 성장 가능성이 큰 나라에 속한다”며 중요성도 강조했다.
샤오미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매장을 늘려갈 계획이다. 스 책임자는 “샤오미의 목표는 말레이시아의 모든 도시에 매장을 열어 말레이시아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샤오미의 새로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