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26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LG전자, 에너낙코리아 등 30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한전은 이번 30개사와의 협약 체결로 누적 310개사와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누적 투자금액 1조2678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투자 협약을 통한 고용창출 효과도 8142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전은 올해 기업유치 목표를 350개로 상향 조정하고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및 관련 유관기관들과 함께 기업유치부터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에 참가한 30개 기업 중 20개는 전력 정보통신기술(ICT),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 기업이다.
이와 함께 한전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인터넷진흥원, 국립전파연구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 4개의 ICT 및 농생명 기관들과 에너지중심의 융복합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동시에 체결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에너지밸리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는 고용 및 부가가치 창출 위주의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의견을 반영한 지원제도를 바탕으로 에너지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