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에서 발생한 차량돌진 사건의 용의자가 범행 전 올린 SNS 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용의자 알렉 미나시안(25)은 범행을 저지르기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4년 전 미국에서 발생한 총격 살해범 엘리엇 로저를 '최고의 신사'라고 칭하며 "인셀의 반란이 이미 시작됐다. 우리는 모든 '차드와 스테이'를 타도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후 1시 30분쯤 토론토 북부 핀치 애비뉴의 영 스트리트에서 승합차가 교차로에 있던 사람들을 향해 돌진해 한국인 2명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당시 사고를 목격한 시민은 "차량이 속도를 높여 행인을 치는 모습에 대혼란이 일어났다. 운전자가 심장마비에 걸린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토론토 경찰은 "이번 사건이 고의적인 범행으로 보이지만, 테러 조직과 연관됐다는 정보는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나시안에게는 살인, 살인미수 등 16개 혐의가 적용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