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지역 수산자원조성(패조류 서식환경 개선)을 위한 패조류 투석사업이 지난 3월말 착공 후 6월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1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7억5000만원을 투자, 15개 마을어장을 대상으로 1곳당·5000만원 이내로 동부, 서부, 중부지구에 모두 9500㎥의 야면석(깬돌)을 투하할 예정이다.
패조류 투석사업은 마을어장내 모래나 편평한 암반(속칭 ‘빌레’)이 있는 지역에 깬돌을 투하해 감태나 미역 등 서식환경을 제공, 해조류 증식으로 바다목장화 기반을 만드는 데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서부지구 3개소에 대해 사업을 착공했으며, 올해 상반기 내로 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라며 “수산자원조성 사업추진으로 해녀들의 고령화에 따른 안전조업을 할 수 있는 ‘할망바당’을 조성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할망바당은 75세 이상 고령 해녀들이 조업할 수 있는 5~7m의 수심이 낮은 물질 조업어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