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슈가맨2' 앤X이기찬, '명곡' 소환 완료…촉촉한 감성으로 물들다

2018-04-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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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슈가맨2' 방송 캡처]

그 시절,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명곡들이 잇따라 소개됐다. 가수 앤과 이기찬이 ‘슈가맨2’에 소환, 또 한 번 관객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만들었다.

지난 15일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는 ‘갓명곡특집 1탄’으로 가수 앤과 이기찬이 출연했다. 쇼맨은 그룹 비투비와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엽&영준이었다.

이날 윤미래는 ‘슈가맨’에 대한 힌트로 “우리나라 R&B 최고 여왕”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정엽은 “음악의 이모”라고 거들었고, 청중들은 인순이를 비롯해 빅마마, BMK, 소찬휘 등 다양한 오답을 내놓았다. 하지만 R&B의 여왕으로 등장한 것은 ‘혼자하는 사랑’, ‘아프고 아픈 이름’을 부른 가수 앤이었다.

앤은 미국 LA의 음악대학 'MI'에서 음악을 가르치고 박효신·윤도현·임재범 등의 앨범에도 참여해왔다고. 그는 ‘불후의 명곡’, ‘나는 가수다’ 등 음악프로그램의 러브콜을 받아왔지만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아 참여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렇다면 앤은 왜 사라진걸까? ‘슈가맨’의 공식 질문에 앤은 “음반회사랑 문제가 있어 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하고 싶은 음악도 못했다. 상처를 많이 받아서 다 그만두고 싶었다. 그래서 미국으로 돌아갔다”며 “이젠 노래도 많이 내고 다시 활동하겠다”고 약속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또 다른 슈가맨이 소개됐다. 배우 진선규는 자신이 듣고 싶은 슈가맨으로 이 가수를 꼽았다. “겨울에 들으면 좋은 감성 발라더”라는 소개에 많은 추측이 이어졌고 이윽고 국민 발라더로 불렸던 이기찬이 ‘감기’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이기찬은 최근 배우로 활동 중이라고 깜짝 근황을 전했다. 그는 “오디션을 통해 워쇼스키 감독의 미국 드라마 '센스8'에 출연했다. 배두나씨 동생 역”이라고 설명했다.

이기찬은 노래를 그만두게 된 이유로 “노래가 재미없다고 느낀 순간이 있었다. 그때 연기라는 새로운 길을 찾았던 것 같다”며 “오디션에서 100번 떨어지는 게 목표”라고 설명,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유재석팀 정엽&영준의 '2018 혼자하는사랑', 유희열팀 비투비의 '2018 감기' 무대가 펼쳐졌다. 최종결과는 유재석팀의 52-48, 아슬아슬한 승리로 마무리됐다.

그야말로 ‘명곡’들의 향연이었다. 20대부터 40대까지는 ‘추억’을, 10대에게는 새로운 ‘명곡’을 알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 앤과 이기찬을 향한 응원과 같았던 이날 ‘슈가맨’. 두 사람이 아픔을 딛고 다시 한 번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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