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한반도 분단 문제 다룬다" 최대만 집행위원장 2018부산비엔날레 전시주제·작가 공개

2018-04-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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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만 집행위원장, 크리스티나 리쿠페로 전시감독, 외르그 하이저 큐레이터]

"2018비엔날레는 우리 한반도가 겪었던 분단의 질곡에 대해서 해용하는 전시가 될 것"

1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8부산비엔날레' 기자간담회에서 최대만 집행위원장, 크리스티나 리쿠페로 전시감독, 외르그 하이저 큐레이터가 참석해 전시 주제와 참여 작가 일곱 명(팀)을 공개했다.
2018부산비엔날레는 9월 8일부터 11일까지 65일간 부산현대미술관과 구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열린다.

이날 최대만 집행위원장은 전시주제 '비록 떨어져있어도(Divided We Stand)'를 공개하며 전시 배경을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이달 말 남북 정상회담과 곳 이을 북미 정상회담 통해서 아마도 회담 이후 지금까지 계속되었던 분단의 질곡이 해결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지도 모른다" 며 "2018비엔날레는 한반도가 겪었던 분단의 질곡을 해용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한반도의 분단뿐만 아니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를 나눠온 냉전과 냉전 후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최 위원장은 전시 감독의 모집에도 실험적인 방법이 도입됐고 설명했다. "2018비엔날레 감독은 공개 모집으로 선별됐다. 다른 곳에서 하지 못했던 실험적이 방식을 통해서 두 분을 모시게 됐었다. 비록 기간을 짧았지만 그동안 심도있는 준비를 통해서 집중도 놓은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임민욱 작가]


지난 2016비엔날레가 부산 동구권을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됐다면 올해는 주요 무대가 서부로 이동된다.

최 위원장은 "2018비엔날레는 전용관으로 설계된 을숙도(부산 사하구)에 있는 부산현대미술관과 구한국은행 부산본부 건물에서 개최된다" 며 "을숙도는 철새 도래지이고 문화 보호구역이다. 비록 현대미술관이 (도심과) 멀리 떨어져 있어도 전시의 집중도가 굉장히 높은 만큼 현대미술관이 부산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한국은행 부산본부는 부산의 중구인 원 도심에 위치하고 있다. 1963년 건축된 이후 은핸 건물로 계속 사용되었다가 현재 비어있는 상태다.

최 위원장은 "구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비엔날레를 개최함으로써 부산의 역사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끝으로 "부산비엔날레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이 전시를 통해서 2018부산비엔날레가 세계를 향해서 평화를 호소하고 있다는 것도 확인할수 있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전시에 참여할 작가 일부가 공개됐다. 소개된 작가(팀)는 임민욱(한국), 마우리시오 지아스 & 발터 리그베그(브라질), 밍웡(싱가포르), 헨리케 나우만(독일), 천민정(한국출신 미국), 서민정(한국), 스마다 드레이푸스(이스라엘) 등 일곱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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