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최저임금 인상 영향, 아직 논의하기 이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통화정책 방향을 밝히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아직 영향을 판단하기에 이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가진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이론적으로 비용 절감을 위해서 고용을 조정하려는 유인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저임금인상 영향을 아직 판단하기엔 이르지 않나 싶다"면서 "향후 데이터가 확인되면 그 때 다시 따져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고용개선이 지연되는 것에 대해선 "외국인 관광객수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일부 기업에서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등 일시적인 요인이 있다"며 "노동시장의 이중구조와 제조업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등도 이유"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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