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외환시장 개입 공개 논의, 원화강세 요인이라고 생각 안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통화정책 방향을 밝히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외환시장 개입 공개 논의 자체가 기조적인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이 총재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가진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시장에서 외환시장 개입 공개 논의가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당국이 기본적으로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하는 원칙을 고수해왔기 때문에 공개 논의 자체가 원화강세를 불러올 것이라고 예단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 수입 물가 하락을 통해서 국내 물가 상승률을 둔화하게 된다"며 "이렇게 되면 환율 경로 측면에서 보면 금리인상 여지를 줄일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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