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에 세 골 차로 끌려가다 후반 추가시간 호날두가 한 골을 만회해 1-3으로 졌다. 1차전 원정에서 3-0으로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4-3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유벤투스는 3-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전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하던 레알 마드리드 루카스 바스케스를 유벤투스 메디히 베니티아가 밀었다는 판정. 유벤투스 골키퍼 부폰은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팀 동료들의 노력을 잘아는 부폰은 대표로 심판에게 아쉬움을 토로했다.
경기 후 부폰은 유벤투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논란의 여지가 있는 판정이었기 때문에, 심판이 본 것을 내가 판단하지는 않겠다”며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3분에 심판은 너무 냉소적이었다. 우리가 모든 것을 쏟아 부어 만들어낸 꿈들이 산산조각 났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는 “유벤투스는 우리 팀만의 색깔을 드러내며 열정적인 경기를 했다. 유벤투스 선수들은 어떤 것이든 이뤄낼 수 있는 선수들이다. 정말 자랑스럽다”며 팀원들에게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