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6일 예정된 2차 성과급 지급 불가"

2018-04-0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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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6일 지급키로 돼있던 지난해 미지급분 성과급을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카젬 사장은 5일 한국GM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해관계자들로부터의 추가적인 자금 투입이 없다면 4월에 도래하는 각종 비용을 지급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국GM은 6일 지난해 지급하지 않은 격려금 절반인 720억원(1인당 450만원×1만6000명)을 지급하기로 예정한 바 있다.

카젬 사장은 "지금까지 회사는 다양한 방면에서 비용을 감축해오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회사의 자금난으로 인해 예정된 날짜에 성과급을 줄 수 없게 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카젬 사장은 지난달 지난달 28일에도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3월 말까지 노사 합의가 불가능하다면 성과급 지급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노조 반발을 고려해 지급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결국 자금 마련에 실패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젬 사장은 "4월 급여에 대해서도 지급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에 대해 직원 여러분과 진척 상황을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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