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최초 수직증축 리모델링 ‘잠원 한신로얄’ 사업 늦어질 듯

2018-04-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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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서 계획안 보류...“주요 도로 해제되는 문제점 발생”

서울 강남권 최초로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서초구 ‘잠원 한신로얄 아파트’의 사업이 늦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반포아파트지구 3주구 개발기본계획 변경 결정안’을 보류했다고 5일 밝혔다.

반포아파트지구 3주구에 속해있는 이 아파트는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비구역에서 제척돼야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시는 아파트지구에서 빠져나오면 단지를 가로지르는 주요 도로가 해제되는 문제점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보류 결정을 내렸다.

잠원 한신로얄아파트는 지난해 12월 서초구 건축심의를 통과하고 올 상반기 이주와 착공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992년 지어진 이 아파트는 최고 13층, 2개동, 총 208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15층, 237가구로 탈바꿈한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았다.

한편 이날 도계위에서는 마포구 공덕동 119번지 일대 '공덕 제6주택재개발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안' 심의도 함께 보류됐다.

중랑구 면목동 서일대학교에 건물을 새로 짓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 세부시설조성계획 변경결정안’은 통과돼 주민들과 함께 사용하는 시설 및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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