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끝 모르는 추락…비트코인 700만원대도 '위태'

2018-04-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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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가상화폐가 심상치 않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일 10% 이상 떨어지던 가상화폐가 반등에 성공하는 듯 싶더니 다시 추락하고 있다.

2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비트코인은 710만원까지 떨어지며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가상화폐의 대장격인 비트코인이 맥을 못 추리자 알트코인들도 모두 10% 이상 하락했다.

이는 지난주부터 이어진 전세계적인 규제 강화의 영향이 컸다.

일본금융청(FSA)은 3월29일 가상화폐 거래소 미스터익스체인지와 도쿄게이트웨이에 대해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영업정지 명령을 받은 거래소는 모두 4곳으로 늘어났다.

특히, FSA가 내부규제와 보안시스템이 미흡한 다른 거래소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영업정지 명령을 내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중국에서는 정부가 가상화폐와 관련한 범죄에 대한 추가규제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며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국내에서도 가상화폐 거래소가 횡령혐의로 조사를 받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어 한동안 가상화폐의 약세를 피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2% 하락한 75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과 리플은 각각 41만8000원, 525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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