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나쁨'에 이어 꽃가루 '테러'…“4~5월 최고 농도 전망”

2018-04-02 08:31
  • 글자크기 설정

소나무·참나무·삼나무·자작나무 등 꽃가루 발생시켜

[사진=기상청 제공]


탁한 미세먼지가 연일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가운데 봄의 불청객인 꽃가루의 농도까지 4~5월 최고 농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2일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알레르기 원인 물질 가운데 하나인 꽃가루의 대기 중 분포는 봄철인 4월 중순에서 5월 초순까지 가장 높은 농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 꽃가루가 발생시키는 나무 종류는 소나무가 가장 많았고 이어 참나무와 삼나무, 자작나무 등 순이었다.

나무별로 알레르기 유발 위험도가 높은 시기는 소나무의 경우 4월 27일부터 29일까지로 나타났으며, 참나무는 4월 19일부터 20일까지와 23일과 28일로 나타나 4월 하순경 농도가 가장 짙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꽃가루 농도가 짙어지는 시기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주말에 이어 월요일인 2일에도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곳곳에서 나쁨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23분 기준 네이버 대기오염정보에 따르면 △강원(112) △경북(92) △울산(87) △광주(82) 등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도봉(93)과 성동(87), 강동·서초(83) 등에서 출근길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이고 있다.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도 △성동(51) △도봉(44) △성북(41) △강동·구로(39) △용산(38) △서초(37) 등에서 나쁨을 기록 중이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늘 오후에도 곳곳에서 한때 나쁨 수준을 유지할 전망으로, 내일은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