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8일을 시작으로 매달 한 차례 씩 복지보건 주요 현안을 주제로 ‘충남 복지보건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복지보건 아카데미는 복지보건 현안에 대한 정보 공유와 소통을 통해 문제 인식을 함께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
아카데미 추진 방향은 △현안 사항에 대한 이해 당사자 중심의 현실적 과제 선정 △주제와 부합하는 시설·현장에서 운영 △시민단체·유관기관의 능동적 참여 유도를 위한 운영주체 다양화 등으로 설정했다.
각 아카데미에는 도 정책자문위원과 정책특보, 전문가, 국책연구기관, 도 공공기관, 유관기관·단체, 복지단체, 도와 시·군 공무원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첫 아카데미에서는 올 초 충격을 줬던 밀양 요양병원 화재와 관련, 도내 사회복지시설 화재 예방 및 안전 관리 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날 아카데미는 고일환 도 복지보건국장, 복지 시설 화재 예방 및 안전 관련 전문가, 복지시설 대표 등 현장 관계자, 복지부, 도와 시·군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 및 사례 발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주제 발표는 최규출 동원대 교수가 ‘복지시설 화재안전 관리방안’을, 사례 발표는 충남 장애인복지관협회 장미화 국장과 호서노인전문요양원 김원천 원장 등이 각각 가졌다.
신기원 신성대 교수 주재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한국가스공사 충남본부 정경용 부장, 한국전기안전공사 충남중부지사 양정호 부장, 한국시설안전공단 김동희 처장 등이 지정토론자로 참가했다.
이와 함께 서산 실버빌요양원 이형길 원장, 청로 노인복지센터 윤옥열 센터장, 등대의 집 장진현 사무국장, 홍성 정신요양원 가윤섭 과장 등 각 분야 현장 관계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고일환 국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아카데미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도민에게 안전한 복지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찾는 한편, 적극적인 검토를 통해 정책 반영 방안까지 모색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