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6일 간선 급행버스에 일회용 마스크를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른 조치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16개 노선 185대 급행버스에 1만8000개 일회용 마스크가 무료로 비치된다. 당일 해당 버스 이용객은 운전석 근처에 있는 마스크를 1개씩 가져가면 된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25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미세먼지 때문에 갑갑한 주말을 보냈을 도민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에 무료 배포하는 마스크가 도민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내일 외출 시 마스크를 꼭 착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26일 행정 및 공공기관 차량을 대상으로 2부제 운행을 의무적으로 시행한다. 공공기관 사업장 및 공사장도 조업을 단축하기로 했다.
한편 환경부와 서울시·인천시·경기도는 미세먼지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하는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경기도 연천·가평·양평군 제외)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16시간 동안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나쁨' 수준이고 다음날에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할 때 발령된다. 올해 들어 네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