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7일부터 정부와 함께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한 2세대 이동통신(2G)폰 고객 59만명을 대상 휴대폰 교체 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우선 6개월간 실시하며 필요에 따라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한 2G폰 고객이 캠페인 대상 롱텀에볼루션(LTE)폰 6종 중 하나로 교체 시 추가 지원금을 지급해 해당 LTE폰을 0원에 구매할 수 있게 했다. 교체 가능한 LTE폰은 삼성전자 갤럭시폴더2, 갤럭시와이드2, 갤럭시J2 프로와 LG전자 스마트폴더, X4, LG폴더 등이다. 이중 갤럭시J2 프로, X4는 다음달 중순부터 교체가능한 모델이다.
또한 SK텔레콤은 대상 고객이 LTE폰으로 교체 시 2G요금제 7종에 대한 가입을 예외적으로 허용해 기존 요금 수준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가입 후에는 고객이 요금제를 변경하지 않는 이상 계속 이용할 수 있다. 2G 요금제에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없는 점을 고려, 원치 않는 데이터 요금 부과를 막기 위한 데이터 차단 기능도 기본 적용한다. 데이터 사용을 원하는 고객의 경우 데이터 차단 기능을 해제하거나 LTE 요금제에 가입하면 된다.
휴대폰 교체 지원을 받고자 하는 2G폰 고객은 가까운 T월드 매장을 방문하거나,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월드 다이렉트’ 또는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매장 방문이나 온라인 주문이 어려운 고객에게는 ‘찾아가는 개통 서비스’도 제공한다. 개통 전문 직원이 직접 고객을 방문해 휴대폰을 교체해주는 서비스다. 찾아가는 개통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SK텔레콤 고객센터나 T월드 다이렉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만약 이용 중인 2G폰의 재난문자 수신 불가 여부를 알고 싶다면 T월드 매장, SK텔레콤 고객센터, T월드 다이렉트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