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지난해 글로벌 판매 246만대...신기록 경신

2018-03-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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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각) 뮌헨 본사에서 BMW 그룹이 2017년 실적 및 미래를 위한 기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BMW그룹 제공]


BMW 브랜드가 지난해 2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BMW 그룹은 21일(현지시각) 뮌헨 본사에서 2017년 실적 및 미래를 위한 기업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BMW 그룹은 지난 2017년 창립 이래 최대 판매량을 경신했다.

지난해 자동차 부문 판매량은 246만3526대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또한 BMW, MINI, BMW 모토라드가 모두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고 BMW i 및 BMW M 등 서브 브랜드도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전기화 모델은 i3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65.6% 성장하며 작년까지 총 10만3080대가 판매됐다.

2017년 그룹 매출은 2016년(941억 6300만 유로)에 비해 4.8% 증가한 986억 7800만 유로로 집계됐다. 그중 자동차 부문 매출은 885억 81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2.5% 늘었다.

2017년 BMW 브랜드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4.2%증가한 208만8283대로 나타났다. MINI 브랜드는 전년 대비 3.2% 상승한 37만1881대가 팔렸고, 모터사이클 및 맥시 스쿠터 판매는 16만4153대로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BMW 그룹은 2018년에 사상 최대인 70억 유로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할 예정이다.

BMW 그룹 하랄드 크루거(Harald Kruger) 회장은 “현재 자동차 산업은 전례가 없는 기술적 변화를 경험하고 있지만, 동시에 다양한 불확실성의 도전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놓여 있다”며 “BMW 그룹은 명확한 전략을 바탕으로 미래의 기회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전 세계에서 전기차를 최소 14만대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전기화(Electrified)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제네바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공개했던 BMW i 비전 다이내믹스를 기반으로 순수 전기차 BMW i4를 뮌헨 공장에서 정식 양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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