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은 “지진 대비 교육을 제대로 해서 지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20일 대구에서 열린 '2018 한반도 지진 진단과 대응'을 주제로 열린 ‘제2회 지진포럼’에서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지진은 이웃나라 일본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우리나라 전체는 물론, 특히 최근 포항과 김천 등 우리 경북에도 실재하는 공포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미리 배포한 보도 자료에서 “국가가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기에 앞서 지역 차원에서 신속하게 피해 복구를 지원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에‘지진피해구호기금’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포항지역에 지진이 발생한 이후 불안감이 상당히 커졌다”며 “지진을 제대로 교육을 해서 불안감을 해소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나까가와 마사하루 일본 중의원은 동일본대지진 직후에 방재담당 장관으로 후속조치를 다했다"라고 소개하자 나까가와 의원은 "일본도 어려운 상황이다. 정치적으로도 지진을 겪고 있다"라고 응수했다.
이 의원은 이어 “우리나라 대표적 관광지인 경주에 지난 3년간 관광객이 무려 287만 명이나 줄었다”면서, “재난으로 인한 혼란 상황에서 공포를 부채질하기보다는 건축물 내진 기능을 점검하고 보강해서 외국인들이 경주를 믿고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