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제넥신, 월2회 용법 성장호르몬 2상 임상서 효과 입증

2018-03-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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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분비학회 연례학술대회서 결과 발표…환자 투약 편의성 개선 기대

[사진=아이클릭아트]


한독과 제넥신이 공동개발 중인 월 2회 용법 지속형 성장호르몬이 2상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

한독·제넥신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내분비학회 연례학술대회(ENDO) 2018에 참가해 소아를 대상으로 한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 2상 임상시험 6개월 결과를 발표했다.
연간 키 성장속도 분석 결과 GX-H9 월2회 2.4mg/kg 투여군은 연평균 11.86cm/year로, 대조군인 1일 용법 성장호르몬 ‘지노트로핀(Genotropin)’ 투여군(11.24cm/year)과 유사했다.

GX-H9 주1회 1.2mg/kg 투여군과 주1회 0.8mg/kg 투여군은 각각 11.54cm/year와 11.50cm/year였다.

한독은 GX-H9가 호르몬을 투여받는 소아 환자 투약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X-H9은 제넥신 원천기술 하이브리드에프씨(hyFc)를 적용해 주1회 또는 월2회 투여가 가능한 차세대 의약품이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지원사업으로도 선정됐으며, 2016년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현재 국내와 유럽에서 2상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고, 올해 내로 미국 3상 임상시험이 신청될 예정이다.

한편, 1일 용법 성장호르몬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약 4조원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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