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 3회에서는 팍팍한 현실 속에서도 삶의 투지 하나로 치열하게 살아가는 청춘 ‘염상수’ 역으로 분한 이광수가 경찰학교에서 만났던 배성우(오양촌 역)와 재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상수는 자신이 속해있는 홍일 지구대에 양촌이 발령을 받자, 못마땅한 기색을 표출했다. 경찰학교를 다닐 당시 그에게서 받았던 혹독한 교육이 지독한 악몽처럼 남아있었기 때문. 그 모습을 지켜본 혜리(이주영 분)은 상수를 향해 그렇게 티 내다간 잘린다며 걱정했지만, 상수는 “나 이제부터 티 안 나게 진짜 악랄하고 비굴하게 잘할 거야, 그 인간한테. 그래서 이기적으로 살아남을 거야”라며 패기를 드러냈다.
상수의 말을 몰래 다 들은 양촌은 순찰차 안에서 상수를 시종일관 난감하게 만들었다. 양촌은 “경위님”, “경감님”, “선배님”, “형님” 등 상수가 부르는 모든 호칭을 거부한 것. 상수는 당황했고, 이에 양촌은 “이제부터 너는 나를 오양촌 씨라고 부른다”라고 명령했다. 상수는 그런 그의 태도에 화가 나면서도, 양촌이 시키는 대로 “오양촌 씨!”라고 크게 외쳐, 씁쓸한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광수가 출연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는 전국에서 제일 바쁜 ‘홍일 지구대’에 근무하며 일상의 소소한 가치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바쁘게 뛰며 사건을 해결하는 지구대 경찰들의 이야기다. ‘라이브(Live)’ 4회는 오늘(18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