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전 한미 정상회담 추진 환영”…민주당 측면 지원

2018-03-1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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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평창 패럴림픽 북한 선수단 및 대표단이 경기도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남쪽으로 넘어왔다. 4월말 예정된 제3차 남북정상회담 장소로 알려진 판문점 인근 남북출입사무소에 전광판이 가동돼고 있다. [파주=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청와대가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사이에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한 데 대해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현근택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북한의 비핵화는 북한이 직접 행동에 나서야만 가능한 일”이라며 “단계마다 한미 간에 긴밀한 공조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남·북·미 정상회담 지원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하고, 위원장에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임명했다”며 “야당도 국회 내에 남·북·미 정상회담 지원을 위한 특위 구성에 적극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현 부대변인은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문제가 엄중하고 아시아의 중요한 동맹국이라는 점을 감안, 한국산 철강에 대한 관세부과를 면제하는 합의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16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고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가급적 한미 간 핵심 의제를 갖고 실무형으로라도 한미 간 정상회담이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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