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이 2022년까지 전기차 생산 공장을 16곳으로 확대한다.
마티아스 뮐러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연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e-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화 추진 상황과 향후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유럽과 중국 내 친환경 전기차 수요 대응을 위해 배터리 제조사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완료한 데 이어 북미지역 수요 대응을 위한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도 맺을 예정이다.
그룹은 지난해 전기차 추진 전략인 ‘로드맵E(Roadmap E)’를 발표하며 80종의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하고 2025년까지 연간 300만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는 3개의 순수 전기차를 포함, 총 9개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추가한다.
나아가 내년부터는 그룹 내 12개 브랜드에서 매달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하며 전기차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은 디젤 이슈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세계에 1,074만 대를 인도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액 또한 전년보다 6.5% 늘어난 2307억 유로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