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굴스키 최재우·김지헌 '성추행' 논란…도대체 어쩌다가?

2018-03-15 08:25
  • 글자크기 설정

김지헌과 경기중 女선수 숙소서 음주 후 난동

                                                              [사진=연합뉴스]


모굴스키 대표 최재우와 김지헌이 음주 및 폭행, 추행 등을 저질러 대한스키협회에서 영구제명 됐다.

15일 협회에 따르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남자 모굴 국가대표 최재우와 김지헌은 이달 초 일본 아키타현 다자와코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월드컵에 출전 중 술을 마신 뒤 여자 대표선수들 숙소에 들어가 술을 권했다.
여자 선수들이 이를 거부하자 최재우와 김지헌은 여자 선수를 안아 들어 올리거나 억지로 잡아끄는 등 신체 접촉을 했다. 여자 선수들은 비명을 지르며 거부했고 고함 소리를 들은 코핑 스태프는 방으로 찾아와 이들을 격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스키협회 측은 이들의 추행 및 폭행 사실을 파악, 다음날 귀국하도록 조치했고 영구제명 징계를 내렸다.

최재우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키 사상 첫 메달을 따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2차 결선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최종 결선행이 좌절됐다. 김지헌은 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두고 극적으로 출전권을 따냈으나 2차 예선에서 탈락했었다.

당시 최재우는 경기를 마치고 2022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으나, 이번 징계로 사실상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렵게 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