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량(刘亮) 상해 사회과학원 재정금융연구실 부주임은 1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8 아시아·태평양 금융포럼(APFF 2018)’에서 ‘시진핑 정부 2기의 금융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그는 “외환 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이 빠르게 올랐다가 빠르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해 중국 정부의 조치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전반적인 외환 시장 발전에 있어서 선물 거래 위주로 발전해 왔기 때문에 더욱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채권시장에서는 채권과 관련된 체제 개혁을 진행했고, 투자 관련 규제 바꿔 안정성을 도모했다”며 “주식시장에서는 후강퉁과 선강퉁을 비롯한 개혁적인 조치가 이뤄져 국제화에 한 걸음 다가섰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안정적인 시장 도모를 통해 중국에서는 새로운 금융시장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것이 상해 국제에너지거래소, 상해 보험거래소 등이다. 이를 통해 금융시장으로 활성화됐고 자금력이 확대됐다는 평가다.
시진핑 정부 2기에서는 4가지 측면에서 금융시장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물경제와의 부합’, ‘금융 리스크 예방’, ‘금융개혁 심화’, ‘개방성’ 등이다.
류 부주임은 “실물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금융을 추구할 것”이라며 “서비스 효율성과 수준을 향상시키고, 더많은 재정 자원을 경제와 사회 주요 분야의 발전에 배분하는데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리스크 예방 및 통제를 위해 상품 및 규제 개혁을 통해 시장 안정성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효율적인 관리감독을 위해 금융시장에서 혼합 운영을 허용하고, 단일 감독을 추구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자유무역 지구를 확대해 개방성 확대에 더욱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