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지난 5일 제주시 다문화지원센터를 방문 ‘제주다문화인권센터’를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현재 제주 국제결혼이주민의 수는 지속적인 증가세에 있다. 지난 2008년 1201명이었으나 2015년에는 2976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중 중국인(재중동포 포함)이 1034명으로 전체의 3분의 1에 해당하고 이어 베트남(881명), 필리핀, 일본, 캄보디아, 미국, 러시아의 순이다.
제주도의 경우 다문화관련 지원 기관으로 여성가족부 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제주시와 서귀포에서 각각 1개소가 위탁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다문화정책이 정부, NGO, 복지관 등 다중적으로 추진되면서 대상자 중복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김우남 예비후보는 “다문화가정 행정 서비스를 일원화하는 컨트롤타워를 구축해야 한다”며 “제주사회의 외국인 유입 수를 감안하고 이들을 제주사회에 끌어들이기 위해서라도 일정 수준의 위상과 규모를 가진 다문화인권센터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제주시에 센터를 두고, 서귀포시에 부설센터를 설치하되 차차 권역을 넓혀 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