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30선 탈환하면서 반등성공…'네 마녀의 날' 무슨 뜻일까?

2018-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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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 선물과 옵션의 만기일 겹치는 날

[사진=연합뉴스]


이른바 '네 마녀의 날'인 8일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해 2,43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1.26포인트(1.30%) 오른 2,433.0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8.85포인트(0.78%) 오른 2,420.67로 출발한 이후 장중 2,407.59까지 주저앉기도 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5천82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천113억원, 1천770억원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사임으로 보호무역 우려가 있었으나, 어제 미국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이어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었지만 오히려 동시호가 때 주가가 더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매수 차익거래 잔고가 많이 줄면서 무게 부담이 많이 약해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도 올라 12.91포인트(1.54%) 오른 853.94로 장을 마쳤다.

6.28포인트(0.75%) 오른 847.31로 장을 시작한 지수는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며 850선을 탈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30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천116억원, 기관은 4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한편, '네 마녀의 날'은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개별 주식 선물과 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치는 날을 말한다. 3·6·9·12월 둘째 목요일에 발생하며 이날은 주가가 막판에 요동칠 때가 많아 '마녀(파생상품)가 심술을 부린다'는 뜻으로 '네 마녀의 날'이라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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