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은 7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보령발전본부 저탄장 및 회처리장 비산먼지 개선을 위해 지역주민 대표, 전문가, 환경단체 등 사외위원으로 구성된 분과위원회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중부발전에서 보령발전본부 저탄장 비산먼지 저감대책 수립방향과 회처리장 비산먼지 영향조사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위원들은 중부발전이 발전소 비산먼지 개선을 위해 지역사회와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대책을 수립해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시행하는 석탄화력 성능개선사업에 대해 2017년부터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역주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대상지역을 보령시 전체로 확대 시행 중이다.
석탄화력 성능개선사업은 약 1조8050억원을 투자해 최적 환경설비를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중부발전은 사업 완료 시 2025년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이 2015년 대비 80% 감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2025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해 운영 중인 모든 옥외 저탄장을 111만t 규모의 옥내 저탄장으로 교체, 저탄장 비산먼지를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