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청 유소년축구단, 1부리그 전국대회서 3위

2018-03-0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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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열린 전국 유소년축구연맹전 U-11, U-12에서 강호 꺽고 각각 3위

인천 연수구청 유소년축구단이 창단 1년 만에 오른 1부 리그 첫 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연수구의 위상을 떨쳤다.

인천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지난 6일 오후 구청장 접견실에서 유소년축구단원들을 격려했다.

앞서 연수구청 유소년축구단은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2일까지 한국유소년축구연맹 주최‧주관으로 제주도 서귀포시 일원에서 열린 ‘2018 칠십리 춘계 전국 유소년축구연맹전’에 출전했다.

6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구청장실에서 이재호 연수구청장이 좋은 성적을 낸 축구단원들을 격려했다[사진=인천 연수구]

전국에서 모두 49개팀이 참여한 11세 이하(U-11) 부문에서 연수구청 유소년축구단은 공동 3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예선에서 남양주FC를 5-0으로, 제주UTD를 12-0으로 각각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이어 최강희축구교실을 4-0으로 꺾고 4강에 진출, 신정아카데미와 맞붙었지만 2-3으로 아쉽게 패해 3위에 올랐다.

연수구청 유소년 축구팀은 4경기에서 무려 23득점을 쓸어 담는 괴력을 선보이면서도, 실점은 3점에 그치며 공수양면에서 안정된 경기를 치렀다. 주장 이지민은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이와 함께 45개팀이 참여한 12세 이하(U-12) 부문에서도 연수구청 유소년축구단의 돌풍이 계속됐다.

예선에서 제주K&B를 11-0, 무원프리미엄을 5-0으로 꺾고 본선리그에 진출했다.

본선 1차전에서 제주서귀포FC를 1-0으로 승리한 뒤, 강호 제주유나이티드와는 0-0으로 무승부를 이뤄내며 4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4강에서 수원FC에서 2-0으로 아쉽게 무릎을 꿇으면서 3위에 머물렀다. 최종 전적은 3승1무2패로 18득점 7실점을 기록했다. 주장 박재완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불과 창단 1년 남짓 밖에 안 되는 축구단의 전국대회 입상은 놀라운 결과”라며 “한국 축구의 미래인 우리 선수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수구청 유소년축구단은 지난 1월에도 제10회 양산시장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에서 U-11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엔 제15회 인천광역시 미추홀배 유소년클럽 축구대회에서 10세 이하 그룹(U-10)에서 우승을, 12세 이하 그룹(U-12)에서 준우승했다. 또 제16회 인천시 중구청장기 유소년 축구대회와 2017 MBC 축구꿈나무 여름대축제에서 각각 우승 및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회를 휩쓸고 있다.

안재곤 감독의 열성적인 지도에 지난 2016년 12월에 창단한 연수구청 유소년 축구단은 많은 대회에서 입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까지 2부리그에서 뛰었다면, 올해는 1부리그로 승격돼 더욱 많은 전국의 강팀과 맞붙으면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등 점점 실력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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