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남북회담 합의문에 대해 “6월 지방선거용 희대의 위장 평화쇼”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홍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대북특사가 가져온 남북회담 합의문을 찬찬히 들여다 보니 1938년 9월 히틀러의 위장평화 공세에 속은 챔버레인의 뮌헨회담을 연상케 한다”며 “챔버레인은 히틀러의 주데텐란트 합병을 승인해주고 유럽의 평화를 이룩했다고 영국 국민들을 환호케 했지만 히틀러의 속임수에 불과 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4월 예정된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북핵 쇼’라며 비난 공세를 높인 홍 대표는 “두번이나 속고도 또 속아 넘어가는 우를 범하는 문 정권은 나중에 통치행위가 아닌 국가보안법상 이적행위를 자행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며 “오늘 북핵과 관련해 청와대에서 회동을 한다. 어떤 보고를 할지 잘 듣고 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