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시장이 6일 정부 서울청사를 찾아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만나 '과천시가 자족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신 시장은 행정안전부 장관실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전에 관한 지역 내 현황에 대해 설명한 뒤,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과기부의 이전은 이해가 되나 불가피하게 이전해야 한다면 그 시기는 과천시에서 추진중인 개발사업들이 완료되고, 재정적으로 안정이 되는 2021년 신축 후 이전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통교부세 중요한 지표 산정 시 과천시 특성에 맞는 지표를 반영해 주시고, 레저세 징수 수수료 요율을 3%에서 10%로 상향 조정해 재정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과천시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청사 이전 계획은 이미 수립돼 이행중에 있다. 각 부처 간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또 “과천시에서 요구하는 국무총리실(국무조정실) 주관하에 T/F팀을 운영해 지역 현안사항이 해결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시는 과기부 이전 후 새로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가 과천청사에 입주하는 것에 대해 문의한 결과, 행안부 관계자로부터 검토한 바 없고, 이전하지 않는다'는 확답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