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꽃이 피기까지 뿌리와 줄기 역할 정말 컸다'

2018-03-0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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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열심히 해준 직원들 노고 격려

나라 망하는 진짜뿌리 국가 정부, 관료, 정치인들 부패

이재명 시장이 3월 월례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성남시 제공]


경기도 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6일 그 동안 물심양면으로 고생해온 직원들의 노고를 거듭 격려했다.

이날 이 시장은 시청 온누리홀에서 열린 마지막 직원조회에서 “지난 8년간 정말 열심히 잘해주셔서 전국에서 모범 공무원이라 칭찬받는다”며 “사람들은 꽃만 주목하지만 꽃이 피기까지 뿌리와 줄기와 잎의 역할은 정말 컸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시장은 “나라가 멸망하는 진짜 뿌리는 국가나 정부, 관료, 정치인들의 부패이고, 부패의 핵심은 불공정”이라면서 “정부의 기능은 공정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회를 공정하게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행정가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며 공정함을 언급했다.

특히 이 시장은 “대통령이든 시장이든 간부공무원이든 ‘권한’을 가지고 있다. 권한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세상을 위해서 쓸 힘”이라며 “권한이 공정하게 행사된다는 건 국민이 함께 잘살기 위해서 맡긴 힘을 공정하게 쓰는 것이고, 그래야 세상이 정상적으로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가진 권한과 권능이 다 국민으로부터, 시민으로부터 왔다”며 본분에 충실한 공정한 권한 행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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