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NTT도코모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5G 로봇'을 공개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NTT도코모는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전시관에서 '5G 로봇 라이브 서예 포퍼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매 시간 마다 펼쳐지는 ‘5G 로봇’ 시연을 보기 위해 NTT도코모 전시관 앞에는 구름처럼 관람객들이 모여드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5G 로봇은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장착한 조정자가 움직이면 그 동작에 따라 지연 없이 동시에 움직인다. 이때 HMD에서 보이는 영상은 로봇에 부착된 카메라에서 전송된다. 로봇에 장착된 카메라가 영상을 전송할 때도 5G 네트워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HMD에서는 3D 처리된 영상을 볼 수 있다. 영상 전송은 5G의 특징 중 하나인 초고속이 구현됐다.
NTT도코모 관계자는 "조정자의 유체가 이탈해 로봇으로 옮겨진 듯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