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27일 중국 군용기 1대가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한 것과 관련해 추궈훙(邱國洪) 주한중국대사 등을 불러들여 유감을 표하고 재발방치 대책을 촉구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8일 "27일 저녁,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주한중국대사를 초치해 금번 사건 발생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외교부는 중국 군용기의 우리 방공식별구역 진입에 대해 국방부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방부도 27일 "중국 항공기의 KADIZ 진입과 관련해, 국방정책실장이 오후 8시께 주한 중국무관(소장 두농이), 공군무관, 국방부무관을 초치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할 것을 엄중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중국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한 당일, 우리 정부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 항의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의 Y-9 정찰기로 추정되는 군용기 1대는 KADIZ로 진입해 부산과 울릉도쪽 우리 영해에 근접비행, 우리 공군 전투기가 긴급 대응 출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