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8] (르포) 평창 5G 성공사례 소개한 KT 전시관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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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 2018’ 개막과 동시에 가장 먼저 KT 전시관을 찾았다. KT 전시관이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행사 기간 중 가장 많은 방문자가 예상되는 ‘이노베이션 시티’에 위치했기 때문이다.

‘이노베이션 시티’는 MWC를 주최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선정한 업체만 전시가 허락되는 이른바 MWC의 노른자 땅이다. 올해 MWC ‘이노베이션 시티’에는 KT를 비롯해 화웨이, 투루크셀, 재스퍼 등 글로벌 기업이 참가했다.

GSMA 관계자는 "이노베이션 시티에 전시 공간을 마련한 업체들은 모바일이 보다 나은 미래를 창출하는 방법을 보여줄 혁신적인 최첨단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GSMA 공동 주제관 '이노베이션 시티'에 부스를 마련했다. (사진=한준호 기자) 


전시관에는 5G와 관련된 15가지 기술과 서비스가 촘촘하게 전시돼 있었다. KT는 올해 ‘세계 최초 5G, KT를 경험하라’를 주제로 전시관을 꾸몄다. 지난 25일 폐막한 평창동계올림픽에 적용된 5G 시범서비스의 성공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는 게 이번 전시의 목적이다.

KT 전시관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5G 관련 통신장비와 단말, 기지국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5G 존’과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블록체인,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에너지, 재난안전 솔루션을 소개한 ‘서비스 존’ 등이다.

먼저 '5G 존'에서는 5G의 역사와 함께 실제 5G 단말, LTE(롱텀에볼루션)와 5G의 속도비교, 5G 드론의 실시간 방송중계 시연, 삼성-노키아-에릭슨이 공동 개발한  5G 장비 및 5G 인프라와 가상화 기술 등이 소개됐다. 

KT가 준비한 전시 아이템 중 세계 최초 완전 무선 VR 게임 '스페셜포스 VR'에 대한 방문객의 관심이 높았다. '스페셜포스 VR'은 멀티플레이 게임으로 KT와 게임업체 드래곤플라이가 함께 개발했다. 그동안 VR 게임은 고사양의 무거운 백팩 형태의 PC와 유선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 HMD)를 이용해야 했지만, KT는 독자적인 무선 VR 전송기술을 적용해 게임 콘텐츠를 원거리 서버에서 실행하고 가볍게 휴대폰 기반 HMD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HMD를 착용해 게임을 즐기는 동안에도 멀미를 느끼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MWC 2018 KT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세계최초 5G기반 VR게임인 '스페셜포스 VR : UNIVERSAL WAR'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서비스 존'에는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안심보관 서비스, 5G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AI 기반 네트워크 장애 예측 시스템과 AI 기반 스마트 에너지 관제 시스템 등 KT의 미래 먹거리가 전시됐다.

특히 KT가 새롭게 선보인 5G 기반 자율주행 전용 차세대 플랫폼 '기가 드라이브'는 복합명령어를 지원하는 ‘스마트 AI’ 기능이 탑재돼 음성으로 목적지, 경유지, 교통 현황 등 다양한 정보가 제공된다는 점에서 방문자의 관심이 높았다. 

김준근 KT 기가 IoT 사업단장은 "앞으로 통신을 기반으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KT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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