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등 北대표단 방남 전날, 구체일정두고 남북 협의 '여전'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사진=연합뉴스]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대표단의 방남을 하루 앞둔 24일까지 남북이 구체적인 일정 협의를 계속하고 있는 모습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과 고위급대표단의 구체적 일정 등 실무적 문제들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측은 지난 22일 오전 김 통전부장을 비롯한 고위급대표단이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폐막행사 참석을 위해 경의선 육로로 방남한다고 통지했고, 우리 측도 당일 오후 즉시 받아들였다.

방남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이날 중에는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25일 입경 일정 및 같은 날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과 관련한 일부 일정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 한·미, 방위비분담협정 서명, 법사위, 김건희 여사 등 고발 外
• 민주, '전현희 죄 없나' 송석준 제명 추진..."막말 더티플레이"

이번에 방남하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에 핵문제와 대미외교를 담당하는 외무성 관료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통보한 외무성 인사는 과거 6자회담에도 참여했던 인물로, 핵문제나 북미관계 등에 대한 협상에 정통한 인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