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과 영화 작품 등에서 활동해 온 배우 故차명욱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동료 연극인들의 애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오후 故차명욱의 지인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1일 산행 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후 사망했다. 향년 47세.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대학로에서 활동 중인 여러 연극인들이 조문을 와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고인은 명지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해 1997년 연극 ‘욕망의 높새바람’으로 데뷔해 ‘이기동 체육관’,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등 다양한 연극, 뮤지컬 분야에서 활약해왔다.
영화 ‘악인은 살아있다’, ‘오아시스 세탁소’ 등 스크린을 통해서도 관객을 만난 고인은 지난달 개봉한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체육관 관장으로 출연해 의욕 넘치고 살아 있는 연기로 팬들의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