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주의 '이윤택-김소희 폭로글'에 언급한 故 이윤주 알고보니

[사진=홍선주 페이스북]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에 대해 폭로한 배우 홍선주가 글을 통해 언급한 이윤주는 누구일까.

21일 홍선주는 페이스북에 JTBC '뉴스룸'에 익명으로 인터뷰한 사람이 자신임을 밝힌 후 홍선주는 페이스북 말미에 "​윤주 선배님. 매 순간 그리워했고, 함께이길 바랐다. 근데 처음으로 선배님이 이곳에 없는 게 다행이라는 생각을 한다. 저 지현이와 뜻을 함께 하겠다. 할 수 있는 건 다 하겠다. 나중에 선배님 만나면 지현이랑 같이 무릎 꿇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이윤주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지자 홍선주는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저와 김지현이라는 친구의 사수였다. 왜 죄송하냐면 그분(이윤주)은 연희단거리패를 어떻게든 지키려고 했기 때문이다. 돌아가시기 전전날까지 일하시다가 암으로 돌아가셨다. 끝까지 지키고 싶었다고 늘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출가 이윤택이 기자회견 리허설을 준비할 때 '낙태 관련 부분은 인정하시면 안 된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도운 사람은 이윤주의 남편 A씨라고 밝힌 홍선주는 "와이프가 세상을 떠난 지 1년도 안 돼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었고, 새집을 구하러 다녔다는 게, 개인적인 부분일 수 있지만 놀라웠다. 그 남자 선배가 그러고 있을 거라고 생각 못 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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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9일 홍선주는 JTBC '뉴스룸'에 익명으로 이윤택의 성폭행과 함께 김소희 대표에 대해 폭로했다.

이날 홍선주는 "2004~2005년 이윤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안마라는 이름으로 수위를 넘어서는 행위를 강요받았고, 성폭행을 목격하기도 했다. 임신과 낙태를 한 친구도 있다"면서 "김소희 대표는 조력자처럼 후배를 초이스하고 안마를 권유했다. 이를 거부할 때는 비난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소희 대표가 이에 대해 전면 부인하자 홍선주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익명의 여성이 자신이라고 밝히면서까지 공개 해명을 요구했다. 그제서야 김소희 대표는 "기억 안 났다"며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