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국방기술 67건 벤처·중소기업으로 이전

2018-02-2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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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통신국 운용시스템. 출처=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혁신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가 보유한 국방기술 중 민간분야에서 사업화가 유망한 특허 67건을 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방과학연구소는 현재 3700여 건의 특허와 5500여 건의 소프트웨어 등 첨단 국방기술을 확보한 상태다. 이 중 사업화할 수 있는 국방기술은 민군협력진흥원을 통해 기업에 이전해 국방 연구·개발의 성과를 민간분야와 공유한다.
이번에 엄선한 67건의 기술은 국방과학연구소가 2014년 발간을 시작한 ‘국방기술특허 100선’ 중 현장 테스트가 완료된 것들로 기술성숙도(TRL)가 6단계 이상이면서 사업화 필요기간이 6개월 미만으로 평가되는 국방기술이다.

기술성숙도는 1988년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도입한 핵심요소기술의 성숙도에 대한 객관적 지표다. 1∼2단계(기초연구), 3∼4단계(실험), 5∼6단계(시작품), 7∼8단계(실용화), 9단계(사업화) 등으로 나뉜다.

연구·개발 투자와 첨단기술 확보가 어려운 벤처·중소기업이 활용하면 기술적 어려움을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고 민간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거라는 게 방위사업청의 설명이다.

한편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는 매달 1회 전국 주요 도시별 ‘국방기술 민수사업화 기술설명회’를 통해 특허기술 발표와 상담을 병행, 기업들의 국방기술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지원 활동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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