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신영증권은 확정급여형(DB)에서 2.99%, 확정기여형(DC)은 6.12%, 개인퇴직계좌(IRP)는 6.00%의 수익률을 내 전 유형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DB형에서는 신영증권에 이어 한화손해보험(1.96%)과 IBK연금(1.93%) 등이 우수한 성과를 냈다.
DC형에서는 삼성증권(5.19%)과 미래에셋대우(4.93%)가, IRP형은 메트라이프생명(5.19%)과 대신증권(3.95%) 등이 신영증권에 이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DC형은 은행(27조5352억원), 증권(6조2305억원), 생명보험사(5조6229억원), 손해보험사(1조1986억원) 등의 순으로 적립금이 많았다. DC형 퇴직연금은 회사가 직원 퇴직연금 계좌로 매년 한 달치 월급을 넣어주면 근로자 스스로 알아서 운용하는 연금제도를 말한다.
IRP형은 은행(9조9316억원), 증권(3조1608억원), 생명보험사(1조8357억원), 손해보험사(3735억원) 등의 순이었다. IRP형은 퇴직한 근로자가 퇴직 시 수령한 퇴직급여를 직접 운용하거나, 재직 중인 근로자가 추가로 자신의 비용을 부담해 운용하다가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수령할 수 있는 계좌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