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에 들어설 서해안 최대 규모의 해양리조트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연내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대명레저산업(이하 대명)으로부터 원산도 대명리조트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신청(이하 신청서)을 받아 관련부서의 관련법 검토와 보완을 거쳐 지난 9일자로 충청남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리조트가 조성되면 고용창출 4만3000여 명을 비롯해 생산유발 2조4723억 원, 부가치 유발 1조3069억 원, 세수 1265억 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서해안 관광벨트의 허브가 구축돼 국내외 해양관광객으로부터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리조트 조성사업은 지난 2015년 5월 대명과 보령시가 MOU를 체결한 이후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람과 주민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2016년 연말 최종보고서가 제출되었으며, 지난해 11월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했다.
시는 앞으로 충청남도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승인신청관련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고 관련부서와 관련 인허가 및 심의절차를 마무리해 연내 착공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원산도 대명리조트가 준공 운영되면 보령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해양레저관광의 허브로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며, “국내 최장의 해저터널로 연결되는 국도 77호 개통과 해양건도를 지향하는 해양도시 충남의 획기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령은 2020년 전후에는 현재 추진 중인 철도, 도로 사업이 대부분 마무리 되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며, “무역과 관광을 아우르는 다기능 항만으로 개발 중인 보령신항 추진에도 속도감을 더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0만 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한 리조트의 명가 대명은 전국적으로 16개소의 복합리조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보령은 19번째 리조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