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럽의회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유럽의회 내 의석수 73석을 어떻게 처리할 지를 놓고 표결에 들어가 찬성 431표, 반대 182표, 기권 61표로 이같은 내용의 건의안을 가결했다.
유럽의회는 영국 몫 73석 가운데 27석을 인구 대비 의원 수가 적은 14개 회원국에 배분하고, 나머지 46석은 향후 회원국 확대에 대비해 공석으로 남겨두기로 했다.
이 건의안은 EU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유럽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후 유럽의회에서 최종적인 찬반투표를 거쳐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