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민적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해체하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최근 JDC는 ‘헬스케어타운’ ‘신화역사공원’ 등 프로젝트사업이 중국자본에 넘어간 후 단순한 운영법인으로 ‘세금먹는 하마’라는 비판과 함께 ‘예래휴양형주거단지’는 수천억대 구상권 소송에 휘말리고 있다.
시민단체는 예래휴양형주거단지 토지소송과 관련 “JDC와 도는 토지주를 대상으로 어떠한 대화나 제의도 없었다. 결국 JDC는 시간을 끌기 위해 항소한 적으로 비춰진다”며 “예래휴양형주거단지는 지역주민, 토지주, 도민을 위한 사업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JDC가 신화월드 카지노와 영리병원 등에 긍정적인 입장을 제시하고 있는 점을 들면서 “그동안 JDC가 도민들에게게 보여준 것은 반도민, 반제주적”이라며 “더 이상 JDC가 제주에 존재할 아무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JDC가 발표한 사업을 보면 도민 실생활과 관계가 있는지 의문이다. 다양한 사업을 표명하지만 기존 불필요한 사업들을 추진해 난개발을 자행하고 불씨를 지펴온 조직이 JDC”라며 “결국 JDC가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신뢰성을 잃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JDC가 추진한 제주영어교육도시도 해외 유학의 국내대체를 위해 영어교육도시를 조성 했다고 하지만, 학생 3분의 2가 강남 3구 출신이고, 결과적으로는 도민사회와 역행하는 귀족영어학교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며 “JDC가 적폐청산 1호”라고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