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최근 잇따른 화재와 각종 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안전취약시설 유사시설에 대한 긴급 특별점검에 나섰다.
시는 사우나(불가마 찜질방 포함) 54개소, 요양병원 13개소, 요양시설 74개소를 대상으로 안산소방서,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민간전문가 16명으로 민간합동 점검반 2개반을 꾸려 시설물, 기계·전기·가스, 소방 등 분야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제천·밀양화재 관련 소방 경보시스템 작동상태, 화기관리 적정성, 피난·소방통로 확보 등 화재에 관한 안전규정과 기준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확인 했다. 또 전문가 컨설팅도 병행했다.
이진수 부시장은 “안산시는 계획도시로서 많은 시설물이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탓에 현재 30년 이상 경과된 노후시설물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인명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재난취약시설에 대해서는 특별관리·관찰해 재난 없는 안산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