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에 도전장을 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에는 재래시장에 출격했다. ‘정치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평소 지론이자,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민생 행보에 박차를 가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1일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에서 ‘영선아 시장가자’ 행사를 열었다. 과도한 임대료 문제와 자영업 활성화 대안을 시장 상인들에게 직접 듣는 자리다.
상인들은 “월세는 자꾸 오르고 매출은 자꾸 떨어지는 것이 여기 현실”이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박 의원에게 전달했다.
박 의원은 “임대 기간을 길게 하는 법안을 발의한 지 10년 가까이 됐는데, 국회에서 잘 안 된다”며 입법화를 약속했다.
박 의원은 ‘영선아 가자’행사를 시리즈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내주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구도를 만든 장인을 찾아 구둣방의 애환을 듣고 영세상인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새로운 서울을 위한 정책 대안 간담회를 열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미세먼지 대책을 비판한 바 있다. 그는 박 시장의 대중교통 무료 정책보다 수소차 도입이 미세먼지를 근절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간담회에서 “서울시는 현재의 낡은 대책을 버리고, 친환경차 보급을 통해 미세먼지를 해결하는 수소전기차 대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