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원화 강세 지속으로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 이하를 유지함에 따라, 수출 중소 ·중견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당초 작년 11월20일부터 이날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던 환변동 보험 지원 확대를 올해 3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해 11월20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한시적이었던 것을 이날까지 연장했던 이후 두번째 연장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사항은 작년 11월에 발표된 내용과 같다.
산업부는 연초부터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환변동 보험을 안내하고, 환위험관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1월 중 29회(3100여개 업체 대상)의 지역순회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앞으로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일정을 고려해 3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하며, 동 회의 결과 및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원희 산업부 수출입과장은 "최근 미국 국채금리 및 리보(Libor) 급등, 주요국 주가 상승 등 글로벌 금융 시장이 다소 과열되면서, 국제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도 동시에 확대되는 추세"라며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확대로 인한 수출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 유관 협·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