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고품질감귤(고당도)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감귤 재배 농가의 생산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2018년 자유무역협정(FTA)기금으로 고품질감귤 생산시설 현대화사업에 보조금 248억원을 포함, 480억원을 투자한다.
올해 지원되는 사업은 감귤 우량품종 갱신과 비가림하우스(빗물이용시설 포함), 비상발전기, 자동개폐기, 관수시설, 방풍망, 농산물운반기, 보온커튼, 무인방제시설, 환풍기, 송풍팬 설치 등 기존의 11개 사업과 감귤원 원지정비, 재해예방용난방기 설치 등 신규사업 2개를 포함해 모두 13개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지난 23일 FTA기금 지원 실무협의회 심의를 거쳐 사업신청농민 3595명 중 3105명에 대해 지원대상자로 확정했다. 행정시와 농·감협에서는 다음달 중 사업대상자를 확정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원 기준은 보조 50%(국비 20%, 도비 30%), 융자 30%, 자부담 20%다.
특히 고품질 감귤생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감귤원 원지정비사업과 우량품종 갱신사업에 대해서는 지방비를 추가로 확보해 보조 70%(국비 20%, 도비 50%), 융자 20%, 자부담 10%로 사업을 추진한다. 융자조건은 3년 거치 7년 균분 상환(연리 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