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다귀 해장국과 열무김치국수는 나트륨을 50%, 닭튀김(치킨)은 단백질을 20% 1일 기준치보다 더 먹게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 제5권’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자료집에는 열무김치국수·호박부침개·미역국·고등어조림부터 피자·햄버거·팥빙수까지 다양한 종류 44품목에 대한 영양성분 함량 정보가 1일 영양소 기준치 대비 비율로 제공된다.
이 중 뼈다귀 해장국 1인분(1000g, 국물 포함)에는 나트륨 3088mg, 포화지방 14g, 콜레스테롤 321mg이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영양소 기준치와 비교하면 나트륨 154%, 포화지방 96%, 콜레스테롤 107% 수준이다.
열무김치국수 1인분(800g)에는 나트륨이 2007.5mg으로 1일 기준치 대비 150%가 포함돼있다. 또 치킨(300g)에는 단백질이 65.2g으로 기준치보다 19% 더 많이 섭취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는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가 활용됐다. 음식별 1회 제공량은 전국에서 수거한 음식(1종류 당 72건 수거) 중량과 평균 음식 섭취량 등을 참고해 설정됐다.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은 식품안전정보포털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www.foodsafetykorea.go.kr) 내 ‘이슈·뉴스·홍보·교육>교육홍보자료실>외식영양성분 자료실’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책 형태로 제작돼 인터넷 서점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식약처는 “이번 자료집 건강한 식생활 실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영양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