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서장은 이날 오후 병원옆 농협 건물 2층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어 화재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구조대는 병원 1층 주 출입구로 진입이 어렵다고 판단, 병원 2층에 사다리를 걸치고 인명구조를 시작했다"면서 "중앙계단을 통해 화염이 급속하게 위쪽으로 올라갈 수 있어 건물 양쪽에서 사다리를 이용해 인명구조를 하는 동시에 외부계단을 통해 건물 진입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요양병원 쪽으로 화염이 번질 것을 우려해 뒤이어 출동한 구조대원 상당수를 요양병원에 투입, 인명구조에 나섰다고 했다. 구조대원들이 환자들을 업고 내려오는 등 인명구조에 집중하면서 요양병원 쪽 환자는 전원 구조했다고 최 서장은 재차 밝혔다. 또 인명구조와 함께 1층에서 발생한 화재가 3층 이상으로 올라가는 것을 막는데도 힘을 썼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