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자회사인 SK바이오텍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스워즈에 있는 ‘SK바이오텍 스워즈공장’ 개소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스워즈공장은 지난해 6월 세계적인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에서 인수한 8만1000ℓ 규모의 원료의약품 생산시설이다. 성공적인 크로스보더딜(Cross Border Deal, 국경간 거래)이자 최태원 SK 회장이 강조한 ‘글로벌 경영을 통한 비즈니스혁신’을 실현한 성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는 공장 가동에 앞서 직원 360여명의 소속을 BMS에서 SK바이오텍으로 바꾸고, 마케팅 인력 충원에 나섰다. 스위즈 지역을 의약품 생산뿐 아니라 유럽 시장 전초기지로 키우기 위해서다.
박준구 SK바이오텍 대표는 “스워즈공장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2020년 기업가치 4조원이 넘는 의약품 위탁생산기업(CMO)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